국민의힘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가 10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보수의 중요한 축으로 평가하며, 한 전 위원장이 당에 복귀할 의사를 밝힐 경우 당 차원에서 신중하게 검토할 사항이라고 언급했다.
정 원내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을 "보수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분"이라고 직접 지칭하며 그의 역할을 인정했다. 이는 지난 총선 이후 당내에서 한 전 위원장의 향후 거취와 관련한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주목된다.
이번 발언은 지난 4월 총선 참패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 당의 재건 방향과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기간 당을 이끌었던 인물로,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보수층 내 상당한 지지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원내대표의 발언은 당의 통합과 외연 확대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한 전 위원장의 역할을 제도권 내로 포섭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법치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향하는 보수 정당으로서, 당내 주요 인사의 합리적인 복귀 논의는 건강한 숙의 과정을 통해 당의 재건 방향을 설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관점도 있다.
향후 한 전 위원장의 거취 표명 여부와 당내 논의 과정이 보수 정치의 흐름과 국민의힘의 미래를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